쓰나미(tsunami)는 해저 지진, 해저 화산 폭발, 해저 산사태, 또는 대규모 빙하 붕괴 등으로 인해 바닷물 전체가 갑작스럽게 밀려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거대한 해양 파동입니다. 일본어 ‘津波(항구의 파도)’에서 유래했으며, 영어권에서도 그대로 ‘Tsunami’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1. 쓰나미 발생 원인
쓰나미의 가장 흔한 원인은 해저 지진입니다.
특히 규모(Magnitude) 7.5 이상의 대형 지진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진앙지가 해저에 위치하고, 단층의 수직 변위가 수 미터 이상 발생하면 바닷물이 갑자기 위로 밀려 올라가 파동이 시작됩니다.
다른 원인
해저 화산 폭발 (예: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
해저 또는 해안 산사태
빙하 붕괴로 인한 대량의 빙하 낙하
2. 쓰나미의 특징
파도의 속도: 수심 4,000m 해양에서 시속 700~800km까지 도달 가능 (제트기 수준).
파장의 길이: 최대 수백 km (일반 파도는 수십 m 수준)
도달 시간: 발생지에서 먼 곳까지 몇 시간 만에 도달 가능. 예를 들어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때, 지진 발생 7시간 후 아프리카 동부에 도달.
높이 변화: 바다 한가운데서는 높이가 수십 cm~1m 정도로 미미하지만, 해안에 가까워지면 파도의 에너지가 압축돼 수십 m의 높이가 됨.
3. 역사 속 대표적 쓰나미 사례
발생 연도
지역
규모(Mw)
최고 파고
사망자 수
특징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9.1~9.3
최대 30m
약 227,898명
인도양 전역 피해,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9.0
최대 40.5m
약 18,430명
후쿠시마 원전 사고 유발
1755년 11월 1일
포르투갈 리스본
약 8.5~9.0
15~20m
약 60,000명
유럽 전역에 영향, 지진+쓰나미+화재 복합 재난
4. 쓰나미 대비 및 경보 시스템
쓰나미 경보망: 해저 지진계, 해수면 변동 감지 부이(DART) 설치
대피 매뉴얼
해저 지진 발생 후 해안에 있을 경우, 1~2분 내 높은 지대로 이동
해안의 바닷물이 갑자기 빠지는 현상 발생 시 즉시 대피 (쓰나미 전조 현상)
경보 해제 전까지 해안 접근 금지
국제 경보센터: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 인도양 쓰나미 경보센터 등 운영
5. 쓰나미가 발생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해저 변위 발생 → 파동 생성 → 해안 도달 시 파고 증폭
해저 지진 등으로 해저가 융기/침하
바닷물 전체가 위로 밀리며 원형 파동 발생
깊은 바다: 속도 시속 700~800km, 파고 0.51m
해안 접근: 속도 30~50km로 줄어드는 대신 파고가 10~40m로 급상승
해안에서의 영향:
강력한 파도와 역류로 건물, 차량, 사람, 선박을 내륙 깊숙이 이동
예: 2011년 일본 도호쿠 쓰나미, 내륙 10km까지 범람
6. 쓰나미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안/도시
강한 지진을 느끼면(특히 30초 이상 지속) → 경보 전이라도 즉시 고지대 또는 철근 건물 고층으로 대피
바닷물이 갑자기 빠지거나 해안의 조류가 급변하면 → 전형적인 쓰나미 전조, 바로 이동
경보 해제 전까지 해안 접근 금지 선박
항구에 있으면 → 즉시 출항해 수심 깊은 곳(≥100m)으로 이동
이미 외해에 있으면 → 현 위치에서 안전 유지
7. 쓰나미가 오기 전에 물이 빠지는 이유
해안에서 갑자기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쓰나미 전조 현상 중 하나입니다.
원리:
쓰나미 파동은 전면(leading wave)이 ‘양(+)의 파’일 수도 있고, ‘음(-)의 파’일 수도 있음.
음의 파가 먼저 도착하면 바닷물이 먼저 육지 쪽에서 빠져나가며 해저가 드러남.
이후 거대한 양의 파가 밀려와 범람.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태국 푸켓과 스리랑카 해변에서 바닷물이 수백 m 빠진 뒤 대형 파도가 덮쳐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
8.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하는 이유
쓰나미의 약 80%는 해저 지진이 원인입니다.
과정:
해구(subduction zone)에서 한 판이 다른 판 밑으로 들어감.
마찰로 수십~수백 년 동안 응력 축적.
단층이 갑자기 파괴되며 해저가 수직 변위 (상승·하강) → 1~10m 이상 변동.
위에 있던 바닷물 전체가 위로 밀리며 파동 발생.
예: 2011년 일본 도호쿠 지진(규모 9.0) → 해저가 약 5m 융기, 쓰나미 파고 40.5m 기록.
9. 쓰나미 소재의 재난 영화
1) 해운대 (Tidal Wave, 2009)
감독: 윤제균
주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개봉일: 2009년 7월 22일, 러닝타임 120분
예산: 약 1,600만 달러, 관객 수: 1,100만 명 이상, 흥행 수익 약 7,440만 달러
줄거리: 부산 해운대 해변에 대형 쓰나미가 몰려오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대피하는 과정을 그린 한국 최초의 재난 블록버스터. 쓰나미 전조·대피 장면 및 인간 드라마 중심 전개
평가: 국내적으로 큰 흥행 성과 달성, 재난 장르에 대한 한국 영화계 가능성 보여준 작품
2) 더 임파서블 (The Impossible, 2012)
애플TV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한 가족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함.
한국에서는 2013년 1월 개봉.
3) 쓰나미: 애프터매스 (Tsunami: The Aftermath, 2006)
HBO & BBC 합작 미니시리즈, 2004년 태국 푸켓 쓰나미 이후의 복구 과정과 인간 군상을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