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에 붉게 올라온 피부, 단순히 ‘피부가 예민해서 그런가?’ 하고 넘긴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반복되거나 특정 부위에 자주 생기는 발진은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피부는 우리 몸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피부 발진의 원인부터 자가 진단 방법,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1. 자반증 / 혈관염 관련 질환
알레르기성 자반증 (HSP):
대부분 3–10세 소아에서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하고, 봄·가을에 더 흔함
특히 **소아의 ⅔(≈66%)**에서 관절통과 함께 복통·구토·설사 등 복부 증상이 동반되며, 이 중 **30–40%**는 위장관 출혈, **40–50%**는 혈뇨·단백뇨 등의 신장 증상을 나타냅니다
진단은 초음파, 내시경, 소변검사 등을 통해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며, 합병증 발생 시 면역조절치료(스테로이드 등)를 시행합니다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ITP):
흔히 2–5세 아이에서 감기 후 발생하며, 혈소판 감소로 인해 점상 출혈반이 6개월 미만 기간에 걸쳐 나타날 경우 ‘급성’,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ITP’로 분류
잇몸 출혈·혈뇨·망막 출혈·두개강내 출혈 등 합병증도 존재.
2. 약물 유발 피부 반응
DRESS 증후군 (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
발병은 약물 투여 후 2–6주 내 피부 발진, 열, 림프절 부종, 점막 궤양, 얼굴 부종, 가려움이 나타나며, 사망률은 1.2–7.1%, 장기 손상 및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음